구무서 기자 = 주간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전보다 12.8% 늘어 2000명대로 증가했다.
백신 예방접종 영향 등으로 위중증 환자 수는 감소했지만 사망자 수는 소폭 증가했다.
다만 위중증 및 사망자 중 약 86%는 미접종자로 나타났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 이후에 확진자 수가 증가했으나 위중증률은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9월19일부터 9월25일까지 일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2028.7명으로, 일주일 전 1798.5명보다 12.8% 더 늘었다.
수도권 평균 확진자 수가 1542.6명으로 비수도권 486.1명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전파력을 의미하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전국 1.04로 나타나 3주 연속 증가세다. 수도권은 1.08, 비수도권은 1.02다. 당국은 감염 재생산지수 1미만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발생률은 3.9명인데 20대는 6.6명, 30대는 5.4명, 40대는 4.4명으로 20~40대 젊은층이 평균보다 높았다.
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324명으로, 직전주 342명보다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60대 이상이 174명으로 가장 많았고 40~50대 118명, 30대 이하 32명이다.
다만 사망자 수는 47명이 발생해 일주일 전 36명보다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60대 이상이 34명으로 가장 많고 40~50대 10명, 20~30대 3명이다.
방대본이 5월부터 8월21일까지 발생한 확진자 11만3718명을 분석한 결과 위중증 및 사망자는 총 2510명인데 미접종자가 86.2%인 2164명이다.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의 1회만 접종한 불완전 접종자는 11.6%인 291명이다. 접종완료자 중 위중증 및 사망자는 2.2%인 55명이다.
이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백신접종으로 인해서 위중증 및 사망 예방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위중증 및 사망 2510명 중 86.2%는 미접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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