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타거나 배를 탈 때 생기는 메스꺼움
2020-03-02 오신기 기자
차를 타거나 배를 탈 때 생기는 메스꺼움이 멀미다. 멀미는 어느 연령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나 3~12세에 흔하며 성별이나 유전, 평소 생활습관은 주요 위험 요인이 아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일생 중 한번 이상 멀미를 경험하게 된다. 어린이에서 더 흔하게 나타나는데 시각으로 전달되는 정보와 평형기관에서 오는 정보가 일치하지 않을 때 멀미가 생기게 된다. 예를 들어 차를 타고 갈 때 평형기관에서는 움직임을 감지하지만 차 안을 둘러보면 정지한 것처럼 보이게 되어 메스꺼움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멀미 증상이 가벼울 때는 단지 불편함 정도만 느낀다. 하지만 보통은 구토를 하고 두통과 어지럼증이 생긴다. 전신 무력감과 피로감도 나타난다.
멀미가 지속되면 초기 증상이 악화되어 피부가 창백해지고 과도한 발한과 하품, 과호흡이 생기며 구토를 하게 된다. 답답한 실내 공기로 인해 증상이 악화된다.
멀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행 전에 과식을 피하고 음주는 하지 않는다. 여행 중에는 시원하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 앉고 독서를 하지 않는다. 가까운 곳을 보는 대신 지평선을 응시하거나 주행 방향의 먼 물체를 주시한다.
멀미를 방지하는 약은 여러 종류가 있어서 필요에 맞게 복용할 수 있다. 증상을 예방하려면 여행하기 전에 복용하고,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엔 졸음을 유발하는 약은 피해야 한다. 이 계통의 약은 대부분 알코올의 작용을 강화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