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후의 낙원 세이셀
2019-07-24 박준영 기자
세이셀은 아프리카 인도양 서부에 위치한 섬나라로 115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헤·프랄린·라디그섬이 관광지로 꼽힌다. 세이셀 공화국의 수도인 빅토리아가 위치한 마헤섬은 유럽과 현지의 문화가 어우러져 이국적이면서 활기찬 크레올 문화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다.
세이셀은 인도양의 낙원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답다.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이 신혼여행지로 이곳을 택했다. 해변과 자연이 아름다워 모리셔서처럼 아프리카 최고의 관광지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몰디브처럼 수몰 위협을 받고 있다.
일명 레볼루션 애비뉴와 퀸시 스트리트 주변에서는 토착 예술이나 공예품들을 구경할 수 있다. 프랄린섬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발레드 메 국립공원이 유명하다. 오직 세이셀에서만 서식하며 남성과 여성의 상징을 각각 닮은 코코 드 메르는 '에덴의 동산'이라는 별칭을 가진 발레 드 메의 전설에 신빙성을 더해준다.
가장 변화무쌍한 화강암 해변을 자랑하는 라디그섬은 기암괴석으로 가득한 앙세 수스 다정 해변이 태초의 지구를 짐작케 한다. 섬 내에서는 자동차가 허용되지 않아 자전거와 우마차로 이동한다. 크레올 음식은 동양적 조리법에 프랑스 요리의 섬세함이 더해져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