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치콕·타란티노·린치…장르영화 다 모았습니다"
CGV '시네마 어덜트 베케이션' 기획전 6월30일~7월20일 아트하우스서 열려
손정빈 기자 = CGV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전국 아트하우스 상영관에서 어른들을 위한 장르 영화 기획전 '2022 시네마 어덜트 베케이션'을 연다.
이번 기획전은 'MASTER&MASTERPIECE'(마스터&마스터피스), 'ORIGINALITY'(오리지널리티), 'ARTHOUSE EXCLUSIVE'(아트하우스 익스클루시브) 등 3가지 섹션으로 나눠, 거장 감독들의 작품부터 장르 영화 마니아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국내 미개봉작까지 총 14편을 선보인다.
'마스터&마스터피스'에선 장르물 대표 거장 감독들의 영화 4편을 상영한다. 서스펜스와 스릴러의 대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레베카',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미스터리 공포영화 '트윈 픽스'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펄프 픽션'이 상영된다. 엽기적인 연쇄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을 그려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범죄 스릴러 '큐어'도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
'오리지널리티' 섹션에서는 감독의 연출 의도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무편집 버전의 영화 6편을 상영한다. 레오 까락스 감독의 '홀리 모터스 무삭제판', 가스파 노에 감독의 '러브 무삭제판', 파격적인 소재와 노골적인 묘사로 전 세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님포매니악 감독판' 1·2편을 볼 수 있다. 알랭 기로디 감독의 '호수의 이방인'과 라두 주데 감독의 '배드 럭 뱅잉 무삭제판'도 이번 기획전에서 관람할 수 있다.
'아트하우스 익스클루시브' 섹션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개봉 전에 CGV에서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는 영화 4편으로 구성했다. '플로리다 프로젝트'로 잘 알려진 션 베이커 감독의 신작 '레드 로켓'과 제26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작인 '듀얼:나를 죽여라'와 '멘'이 상영된다. 올해 선댄스영화제에서 공개돼 많은 주목을 받았던 엠마 톰슨 주연의 '굿 럭 투 유, 리오 그랜드'까지 성인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 영화들을 준비했다.
이번 기획전은 전국 CGV 아트하우스 상영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