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인 순매수에 0.86% 올라
유자비 기자 = '네 마녀의 날'인 10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소폭 하락하며 2740선으로 밀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755.47)보다 9.01포인트(0.33%) 내린 2746.46에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 선물과 옵션 만기일이 겹치는 '네 마녀의 날'을 맞이하며 하락 출발해 오전 2710선까지 밀렸다. 하지만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오후 상승 반전에 성공, 2760선까지 올랐으나 외국인 매도폭이 확대되며 하락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이하고 전날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장 초반 하락했으나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오후 한때 상승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366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8928억원, 4427억원어치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4.99%), 건설업(4.24%), 비금속광물(2.12%), 운수창고(1.27%), 의약품(0.67%), 종이목재(0.44%) 등이 올랐고, 전기전자(-1.39%), 증권(0.93%), 화학(-0.87%), 통신업(-0.74%), 제조업(-0.68%)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5% 내린 7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3.32%), LG화학(-2.27%), 삼성바이오로직스(-0.36%), NAVER(-0.69%), 삼성SDI(-1.06%), 카카오(-1.2%) 등이 하락했다. 셀트리온(1.84%), 기아차(0.16%)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13.81)보다 7.89포인트(0.86%) 오른 921.70에 마감했다. 이날 0.79포인트(0.09%) 내린 913.2에 출발해 상승 전환했다.
개인이 1475억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억원, 70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6%), 셀트리온제약(7.53%), 씨젠(1.18%), 알테오젠(1.23%), 제넥신(6.95%), 에코프로비엠(0.07%), 펄어비스(1.99%), 케이엠더블유(1.56%), CJENM(0.88%) 등이 올랐다. 카카오게임즈(-3.37%)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