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미니카공화국에 0-3 패배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의 경기력이 심각하다. 도미니카공화국에도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세계랭킹 15위)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니우송네우송체육관에서 열린 '2022 FIVB(국제배구연맹)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도미니카공화국(세계랭킹 9위)과의 경기에서 0-3(21-25 17-25 13-25)로 완패를 당했다.
한국은 5연패를 당하는 동안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4강의 주역인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 등이 대표팀에서 은퇴하면서 전력이 크게 약화됐다.
정호영과 김희진이 각각 10점, 8점을 올리면서 분전했지만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서브 미스가 무려 20개나 나왔다.
반면, 도미니카공화국은 4연패 후 한국을 상대로 첫 승을 신고했다. 페냐 이사벨은 22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출발은 괜찮았다. 1세트 10-10으로 맞서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도미니카공화국의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세트 후반 21-24로 추격해 승리를 노렸지만, 염혜선의 서브 범실로 1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2, 3세트에서 경기력이 떨어졌고, 잦은 범실이 나오면서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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