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와 2차전 승리하면 8강 직행
박지혁 기자 = 한국 남자 16세 이하(U-16) 농구대표팀이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신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 카타르 도하의 알 가라파 스포츠클럽 다목적홀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대회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89-59, 30점차 대승을 거뒀다.
뉴질랜드, 카자흐스탄과 한 조에 속한 한국은 14일 오후 7시30분에 열리는 뉴질랜드와 2차전에서 승리하면 조 1위로 8강에 직행한다.
뉴질랜드에 패해 2위를 기록하면 C조 3위와 8강 진출을 두고 한 차례 더 다퉈야 한다. 카자흐스탄은 2패로 탈락이 정해졌다.
센터 구민교(제물포고)가 16점 9리바운드로 페인트존을 잘 지키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신 감독은 "완전하진 않았지만 선수들이 악착같이 수비한 덕에 쉽게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좋은 흐름을 만들어 승리로 이어졌다"고 했다.
구민교는 "첫 국제대회 출전으로 많이 긴장했지만 생각보다 잘 풀려서 다행이다"며 "(국대제회에 와 보니) 높이는 크지만 스피드가 좋은 선수가 없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이런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좋은 경기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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