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남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타 스테픈 커리(33)가 통산 3점슛 3000개 고지를 밟았다.
커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덴버 너기스와의 2021~2022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3쿼터 종료 5초를 남기고 이날 첫 3점슛을 성공했다.
NBA 역대 최초로 통산 3000번째 3점슛이란 대기록을 세운 순간이다.
또 157경기 연속 3점슛을 꽂아 넣으며, 2014~2016년 자신이 세운 최장 기간 3점슛 성공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커리는 지난 15일 뉴욕 닉스 원정 경기에서 개인 통산 3점슛 개수를 2977개로 늘리며 레이 앨런(2973개)을 제치고 NBA 통산 3점슛 1위 자리를 꿰찼다.
이후 3점슛 3000개 달성까지 1개만을 남겨뒀던 커리는 이날 마침내 대기록을 작성했다.
전반에 부진했던 커리는 3점슛 3000개 달성에 성공한 뒤 살아나기 시작했다.
4쿼터에 3점슛 4개를 더 추가하며 덴버를 맹추격했다.
하지만 너무 늦게 발동이 걸린 탓일까. 골든스테이트는 86-89로 뒤진 마지막 공격에서 안드레이 이궈달라의 3점슛이 실패하며 승리를 내줬다.
커리는 이날 3점슛 5개 포함 23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덴버에선 니콜라 요키치가 22점 18리바운드 더블더블로 승리를 이끌었다.
4연승이 무산된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 선두(27승7패)를 유지했다. 하지만 2위 피닉스 선스(26승7패)의 추격을 받게 됐다.
덴버는 2연승에 성공하며 5위(17승16패)에 자리했다.
소속팀 골든스테이트는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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